[강남풀싸롱]무한도전 안현수팀장 캐스팅,연락처는 010-2118-4310안녕하지 못한 시청자 위로한 풍자 한바탕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는 근래 안팎의 문제에 시달려야 했다. 외부에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 속에 방송을 중단해야 했고, 내부에서는 멤버 길이 음주운전 사건을 일으켜 빠르게 자진 하차하는 일을 겪었다. 무도 10년을 맞이하기 위한 야심찬 대형 프로젝트들도 이 문제들 앞에서는 좌절되는 상황까지 맞았다. 특히 길의 하차는 당장 추진하고 있던 레이싱 프로젝트에 전면 수정을 강제했다. 그러나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는 역시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였다.
위기 혹은 침체를 면치 못할 것만 같았던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는 요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6.4 지방선거를 패러디하는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는 선거전 때문이다.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는 브라질 월드컵 응원과 레이싱 등의 중장기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 그 준비가 위기의 무한도전을 다시금 국민의 무한도전으로 인정받게 하고 있다.
요즘의 지상파 분위기에서라면 어떤 예능도, 심지어 시사프로그램도 준비할 엄두조차 내지 않고 있던 선거패러디, 다시 말해서 선거 캠페인을 통한 통렬한 풍자와 그를 지원하는 촌철살인 자막의 부활이 요즘 안녕치 못한 시청자의 가려운 속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무한도전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는 애써 풍자를 참아왔다. 그것이 풍자의 포기인지 내부 압력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청자 입장에서는 서운함도 피할 수 없었다.
코미디의 기본이 풍자라고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통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에만 그것을 지키라고 강요할 수도 없기도 하다. 때문에 무한도전이 알아서 해주면 고맙고, 참으면 그저 벙어리 냉가슴으로 기다릴 수밖에는 없었다. 그런 참에, 오래 참은 김에 아주 독하게 돌아온 무한도전의 풍자는 그만큼 반갑고 또 통렬할 수밖에는 없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각 후보들의 최종 토론회에서는 몰래카메라를 통해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 멤버들의 공약과 다른 실상을 고발하는가 하면 그 자체로 네거티브 선거전의 문제점을 넌지시 드러내는 효과도 노리고 있었다. 게다가 얼마 전 물러난 100분 토론 사회자 정관용을 무한도전 선거 후보자 토론 사회자로 캐스팅한 것과 김유곤 PD의 출연은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가 이번에는 안팎을 가리지 않고 까겠다는 다부진 의지(아니 이 정도면 투지라고 해야 맞다)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손석희가 경질된 이후 100분 토론이 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나마 사회자 정관용의 중심잡기는 인상적이었고, 이번 세월호 참사에 정관용은 눈물을 보이며 재난을 대하는 미디어의 자세에 대한 경종을 고한 바 있다. 또한 김유곤 PD는 노홍철 지지발언을 통해 시청자가 원하면 무조건 해야 한다는 셀프 디스를 통해 지난 김진표 캐스팅에 대한 완곡한 사과의 의사를 전달한 것도 눈에 띄는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 정관용의 캐스팅은 이번 선거전 풍자의 정점을 이루는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우리사회 각 부분에서 재난 콘트롤의 문제점을 노출했는데, 그 중에서도 보도 부분의 문제점은 정부의 무능력보다 더 심각한 저기능, 무기능의 정체를 드러냈다. 그런 와중에 종편인 JTBC의 진실된 보도와 그 와중에 보인 정관용의 눈물은 국민들을 울리면서도 위로할 수 있었다.
김유곤 PD의 등장도 분명 파격적이었지만 정관용의 사회자 캐스팅은 이번 무한도전 선거전이 백미라고 해도 좋을 부분이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무한도전 강남풀싸롱,풀살롱,풀사롱,매직미러 선거에 투표한 것과 묘한 맥락을 이어가는 정관용의 사회는 이번 무한도전 선거 패러디가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월호 참사는 분명 대한민국의 위기 대처 능력을 들켜버린 사건이었다. 또한 그 위기를 대하는 정부와 언론의 자세는 위기보다 더 심각한 위기라는 심각성을 드러냈다. 과거 100분 토론의 전성기였다면 벌써 세월호를 주제로 한 토론이 두어 번은 열렸을 것이다. 차마 타 방송사의 사장이 된 손석희를 캐스팅할 수 없었지만 대신 정관용을 캐스팅함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롭고 매서운 진단을 한 것이다. 그렇게 돌아온 무한도전의 풍자와 비판은 엉뚱한 소리만 해대는 언론에 지친 시청자의 마음을 조금은 위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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